구글 블로그 스팟 도메인주소 변경 후 블로그 변화 정리

도메인 변경 후 애드센스 승인도 안나고, 색인도 더디고 잠시 블로그에 대한 의욕이 꺾여있었다. 그러다 얼마전 애드센스 승인을 받고, 56일간 있었던 일들을 다시한번 정리해 보고자 한다.

1. 애드센스 승인

 지난 8월 29일 도메인을 연결하면서, 승인을 받았던 애드센스는 사라지고, 사이트가 옮겨지길 기다리며, 드디어 애드센스 승인을 다시 받아냈다.

애드센스 승인이 떨어진 날짜가  10월 22일 이었으니, 54일 만이다. 첫 승인이 글 17개로 받았었는데, 현재 포스팅 완료된 글은 33개다. 

이해가 안가는 부분은 도메인을 등록하며 글의 색인이 천천히 되면서, 첫 승인을 받았던 17개 정도 색인이 되었을 때 승인신청을 넣었는데, 떨어지고, 결국 색인이 28개가 되어서야 승인이 되었다. 애드센스의 알고리즘은 알 수 가 없다.

2. 구글서치콘솔

  2.1. 신 주소 색인

  현재까지도 모든 글이 색인이 되지 않았다. 47일 만에 28개의 색인이 등록되었는데, 엉뚱하게도 사이트맵 상에도 없는 페이지의 글이 하나 색인이 되었고(페이지로 작성한 글은 sitemap.xml에 기록되지 않는다), 블로그의 메인 주소가 색인이 되어있으니 33개의 글 중에 26개만 색인이 된 것이다.

  2.2. 구 주소 색인

  아직 까지도 3개의 글이 색인이 되어있다. 이 글 모두 색인에서 빠져야 사이트 이전이 끝나는 것인지 모르겠다. 느낌 상으로는 구 주소의 색인이 먼저 줄어들고 그다음에 신 주소에 색인이 등록되는 느낌 이었다. 그러나 그래프를 보면 몇 군데 포인트를 제외하고는 거의 색인 제외와 등록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었다.

구 주소(핑크색), 신 주소(녹색) 인덱스 변화

  3.3. 사이트 이전

구글서치콘솔에서 주소 변경 메뉴로 블로그 도메인을 옮기고 있는데, 아직도 사이트 이전 중 이라는 안내가 나온다. 글이 많건 적건 정말 6개월이 걸려야 되는 것인가 싶다. 이웃블로거 분께서 6개월을 예상하셨는데, 그분에 비하면 발톱의 때만큼의 포스팅만 있기 때문에 금새 끝날줄 알았는데 택도 없었다.

  3.4. 색인속도

  아직까지 글을 많이 안써서 잘 느끼진 못하겠지만 일단 계속 색인생성을 요청해도 색인이 안되던 글들이 도메인을 변경하고 색인이 많이 되었다.

3. 네이버 서치 어드바이저

  사실 생각지도 않던 효과였는데 기존 blogspot.com 이었을 땐 색인요청을 아무리 넣어도 보류가 되어서 색인이 기껏해야 3개정도 되고 더 이상 색인이 안되는 현상이 있었는데, 도메인을 변경하고, 블로그 주소만 등록해 두고 아무것도 안했음에도, 30개 가까운 글들이 짧은 시간에 색인이 되었다.

  표본이 단 하나 뿐이라 잘 모르겠지만 내 경험으로는 구글 블로그 기본 도메인보다 개인 도메인이 네이버에 좀더 특화가 되는것 아닌가 싶다.

4. 빙 웹마스터 도구

  빙 웹마스터 도구도 신주소만 등록해 두니 알아서 색인을 잘 해갔다. 현재 39개가 인덱싱 되어있는 것을 보면, 포스팅된 글 뿐 아니라, 페이지로 작성한 게시물까지 모조리 인덱싱 했다는것을 알 수 있다. 인덱싱 속도는 위에 언급한 사이트까지 3군데중에 가장 빠르고, 싹싹 털어서 인덱싱 하는것을 알 수 있었다.

5. 마치며

  도메인 주소는 내 블로그를 온전히 내 블로그로 만들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이다. 나중에 워드프레스로 옮겨간다고 해도 포스팅 주소만 동일하게 이전하면 아무런 작업도 없이 안전하게 옮길 수 있기 때문이다. 티스토리 사태도 그렇고, 무료로 사용하는 플렛폼은 서비스 제공자가 언제든 서비스를 종료할 수 있다. 

기왕 블로그를 시작했다면 도메인부터 구입해서 등록 후 글을 썼으면 좋겠다. 좋은 글이든 덜 좋은 글이든 어쨋든 나의 흔적이고 기록이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