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블로그 스팟 도메인 주소 변경후 일어나는 일과 변경 후 생각이 든점

 29일 1시쯤을 기점으로 고민만 하고 있던 블로그의 도메인을 변경했다.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대비라고 해야할까? 번거로움이 있어도 분명 장점이 있기 때문에, 고민을 멈추고 실행에 옮겼다.

언제나 느끼지만 한국인의 빠른 DNA를 가진 나로써는 외국의 느림의 미학(?)이 있는 일 처리에 답답함이 느껴진다.

도메인을 변경하며 생긴 일에 대한 기록을 해본다.

1. 도메인을 변경하며 생긴일

 1.1. 당연하게도 URL 길이가 줄어들었다. 

  기존 https://knowltographer.blogspot.com 에서 https://www.knowphotonblog.com/으로 줄어든 듯 안줄어든 듯 줄어들었다.

 1.2. 승인 받았던 애드센스 광고가 사라졌다.

  승인을 받았던 도메인 이름이 바뀜으로써 승인 취소 아닌 취소가 되었다. 애드센스 사이트에선 취소는 아닌데 실질적으로 광고가 안뜬다. 따라서 애드센스 승인 신청을 다시 넣었다. 빨리 승인이 나야 할텐데, 기다리기 지리지리 하다. 한번 났던 블로그인데 설마 승인이 안나진 않겠지...

  1.3. 구글 서치콘솔에 새로운 도메인을 등록했다.

   새로운 도메인을 등록하고 기존 blogspot 주소를 새로운 주소로 이전 신청을 넣었다. 이틀째 인데 아직도 이동 중 이란다 현재 새로운 도메인에 실적은 검색이 안되고 구 주소에서는 실적이 기록된다. 아무래도 시간이 걸릴 듯 하다.

  1.4. 구글 사이트 검색에서 아직 글이 전부 안보인다.

  구 주소로 사이트검색 (site:https://knowltographer.blogspot.com)을 해보면 블로그 주소와 색인이 된 게시물이 다 보이지만 신주소로 사이트검색 (site:https://www.knowphotonblog.com) 하면 오류가 뜬다. 물론 리디렉션으로 구 주소로 들어와도 접속이 되긴하지만 왠지 에러인 상태가 불안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

사이트 검색 오류화면

  1.5. 실적

  도메인을 변경하면 일시적으로 노출이 줄어든다고 하나 아직 도메인을 변경된 시점의 데이터가 나오지 않아서 아직 모르겠다.

   1.6. 애널리틱스 보고서는 정상인듯 하다.

  아무래도 블로그 주소보다는 테마에 심어 놓은 스크립트가 필요한 데이터를 전송해서 처리하는것 같다. 구글서치콘솔에선 아직 신 주소에 대한 정보가 제대로 안 나오는 것에 반해 애널리틱스 기본 보고서는 도메인의 영향을 받지 않고 어제의 기록까지 문제 없이 보여주고 있다.

2. 기대하는점

  2.1. 아무래도 전문적으로 보인다.

  기존 티스토리의 블로그는 잡다한 내용을 담았다면 이 블로그는 사진과 블로그 두 가지 주제로만 포스팅 하는 만큼 도메인까지 만들어 넣으니 좀더 전문 블로그로 보인다. 더불어 구글에서 평가가 올라가길 기대한다.

  2.2. 빠른색인

  이런저런 이유로 색인이 안되는 글들이 있어서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주변 분들의 이야기를 보면 색인이 좀 더 잘된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기대를 하고 있다. 애써 쓴 글이 색인이 안되 노출이 안되면 너무 스트레스가 된다. 

내가 좀 무식하게 포스팅 하는 것인지 주제 자체가 복잡한 것인지, 관련 이미지를 일일히 그려가며 포스팅 하고 있어서 나름 정말 정성을 다해 포스팅 하고 있다. 글에 대한 애착이 있는만큼 색인이 잘되면 좋겠다.

  2.3. 내 글에 대한 보험

  티스토리 사태를 겪으며 무임으로 세 들어 사는 포털 제공 블로그의 위험성을 느꼈다. 구글 블로그는 상당히 개방적이어서 문제가 있을 때 안전하게 워드프레스로 갈아탈 수 있다고 하는데 그때 블로그 주소를 그대로 이어서 쓰기 때문에 안전하다.

3. 후회되는점

  구글 블로그에 대한 확신이 없다는 이유로 그냥 글만 썼다. 하지만 도메인을 늦게 등록하는 바람에 일을 두번하는 결과를 맞이했다. 구글 서치콘솔의 색인 문제부터 애드센스 재심사 까지... 적어도 애드센스라도 도메인 등록을 한 후에 신청을 했다면 두 번 승인을 기다리는 상황은 되지 않았을 것이다.

4. 마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글이 20개 남짓일 때 도메인을 변경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글이 많아져 수백개의 글이 있는데 순식간에 광고 날아가고 노출 수 급감하면, 살짝 답답했을 꺼라 생각이 든다. 이제 본격적인 시작을 하는데, 새로운 마음을 가지고 블로그에 힘을 실어봐야 겠다.

만약 아직 도메인을 바꾸지 않은 블로거가 있다면, 필자처럼 후회 하지말고, 글이 적은 지금 당장 도메인을 구입하길 바란다.

5. 변경 이후 히스토리

23/08/31 4시

 구글서치콘솔 에서 변경된 주소로 검색이 시작되었다는 메일이 날아왔다. 대략 2일만에 정상적인 사이트 검색이 된다. 블로그 메인과 게시글 하나가 정상적으로 노출이 되는 모습이다. 23/08/31 4시 수정

바뀐 사이트 노출 시작

23/09/04 1:24

애드센스 광고 승인이 거절 되었다. 색인이 아직 덜 되어서인지 알 수 는 없지만, 가치있는 컨텐츠가 없거나, 준비중 이거나 뭐 그런 이유였던거 같은데 일단 글은 계속 쓰고있기 때문에 재심사를 요청했다. 

일단 제일 의심스러운건 역시 구글서치콘솔에서 블로그 메인주소만 색인에 올라가 있고 나머지 글들은 색인이 안된 상황이다. 그렇게 보면 메인 페이지만 달랑 있고 글이 한개도 없는것으로 인식할 수 도 있겠다는 합리적인 의심이 든다.

애드센스는 여러차례 재심사 요청을하면 일정기간 동안 심사가 보류되기 때문에 이번에도 보류되면 사이트 색인이 어느정도 되었을 때 재심사를 넣어야겠다. 다시 지리한 애드고시의 반복이다. 23/09/04 1:24 수정

23/09/05 8:00

드디어 구글 서치콘솔에서 색인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사이트 검색에서도 6개의 글이 노출되기 시작했다. 일주일만에 6개가 색인이 되었으니 24개의 글이면 최종 색인까지 한달은 걸릴것 같다. 꼴랑 24개인데 말이다. 

나보다 훨씬 글이 많은 이웃분의 경우 정상회복까지 6개월을 생각하신다. 역시 도메인 등록하려면 글이 없거나 많지 않을 때 하는것이 정답인것 같다.

서치콘솔 색인 시작

23/09/12 03:00

 도메인 변경한지 대략 2주가 지났다. 현재까지 색인이 9개인데, 의미없는 색인 2개를 제외하고, 포스팅에 관한 색인은 7개가 되었다.  블로그 색인이 도메인을 변경하면 빨라진다고 하신던데, 아직 사이트 이전 중이라 그런지, 새 글에 대한 색인은 여전히 느리다. 최초 6개의 색인까지는 비교적 빨리 된 느낌인데, 이후로는 무척 더딘 색인을 보이고 있다.

기존 블로그스팟 도메인의 색인은 새 도메인의 색인이 늘어날 수록 같은 숫자로 줄어들고 있다. 이 속도라면 이번 달 안에 기존 글들 색인이 끝나려나 모르겠다. 

처음부터 도메인을 달았다면 애드센스 승인에 한달 이라는 시간을 날려먹지 않았을 것이다.

승인 받자마자 이틀만에 도메인을 등록해서, 재심사를 받아야 한다는게 참 아깝다.

23/09/13 11:38

애드센스에서  메일이 날아왔다. 예상했던대로 승인불가. 역시 색인이 안된 이유라 생각된다.

일단 사이트검색을 해보면 엊그제까지 9개의 URL이 검색이 되었는데 1개 늘어 10개가 검색이 되고있다. 아무래도 한달 안에 색인이 끝나지 않을것 같다. 이해가 안가는건 새로 올린 글들 마저 색인이 안되고 있다.

이런 부분은 마이크로소프트의 bing이 무척이나 빠르다 다른거 신청한것도 없이 블로그만 등록했을 뿐인데 대부분의 글들이 색인이 되었다. 외국 사이트들이 느린게 아니라 구글이 느린거였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