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의 자동 초점 기능을 AF(Auto Focus)라 부르는데, 형태에 따라 콘트라스트 AF, 위상차 AF, 하이브리드 AF 등이 있다. 그 중 콘트라스트 AF에 대해 알아보자
1. 콘트라스트 AF
과거 일반적인 디지털 카메라에 사용하던 AF 방식으로, 선명한 사진은 이미지의 경계가 뚜렷하게 색이 대비된다는 점을 이용해 초점이 맞았는지를 판정하는 방식이다.
글로 하면 이해가 안될 수 있으니 아래 그림을 보자. 이해를 위해 극단적으로 흑백으로 된 그림을 예로 들었다.
콘트라스트 AF의 초점 방식 |
위 그림의 (a)는 초점이 맞지 않았을 때를 표현한 건데 검정색 선과 흰색 배경의 경계가 모호하다 색 대비가 약하다. 반면 (b)는 흰색과 검정색의 색 대비가 명확하다.
이렇게 이미지 센서로 들어온 이미지의 색 대비(콘트라스트)가 최대가 될 때 까지 초점을 잡는 방식을 콘트라스트 AF 라고 말한다.
2. 콘트라스트 AF의 장단점
2.1. 콘트라스트 AF의 장점
- 이미지의 최종 결과물 단계에서 초점을 잡음으로 AF가 정확하다.
- 최종 결과물을 단계에서 초점을 잡기 때문에, 렌즈가 조금 틀어진다거나 해도 그 상황에서의 최적의 초점을 잡아낸다.
- 별도의 기계적 장치가 필요하지 않음으로 저렴하다.
2.2. 콘트라스트 AF의 단점
- 콘트라스트 AF의 초점 판정은 위 그림에서와 같이 두 가지 조건밖에 없다. 즉 초점이 맞았는지 안 맞았는지만 판단 할 수 있기 때문에 초점이 뒤에 맞았는지 앞에 맞았는지 알 수가 없다. 때문에 초점을 앞뒤로 계속 움직이며 최적의 컨트라스트 값을 찾게되고 그만큼 속도가 느리다.
- 렌즈를 움직이며, 소프트웨어 적으로 계속 연산을 해야하기 때문에 그만큼 또 속도가 느려진다.
3. 마치며
한때는 디카는 모두 콘트라스트 AF를 쓴다고 생각했다. 구조적으로 간단하고 별도의 부품이 들어가지 않아 부피를 작게 할 수 있고, 느리지만 정확한 초점 등 장점이 많았기 때문이다.
AF 속도도 얼추 위상차 방식을 따라가게 되었지만 지금은 또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다.
관련글
Tags
카메라 지식
제 블로그 처음것으로 연결 되나 봐요 이거 어떻게 수정하나요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