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인기가 많았고, 보편적인 카메라의 표준이 되었던 35mm 필름, 대부분의 사람들은 필름 하면 35mm 필름밖에 모를꺼라 생각한다. 지금부터 이 35mm 필름의 역사와 규격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 보겠다.
1. 35mm 필름의 역사
1.1. 필름의 시작
1880년에 조지 이스트만 이라는 사람이 사진 건판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는 지금과같은 형태의 필름이 아니었고 7년뒤인 1887년에 한니발 굿윈 이라는 목사가 현대의 필름과 유사한 플렉시블한 필름베이스를 발명을하고 특허를 낸다.
이 시기에 조지 이스트만은 플랙시블한 필름베이스 위에 자신이 가지고 있던 사진 건판 코팅기술을 접목하여, 현재와 유사한 필름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향후 한니발 굿윈의 특허권 소속으로 연결되어 패소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 조지 이스트만은 그 유명한 이스트만 코닥 이라는 회사를 설립한다.
1.2. 35mm 필름의 시작
처음 만들어진 필름은 지금과 같은 35mm 필름이 아니었고 70mm 베이스의 필름이었다. 이 제품의 에디슨에게 필름을 공급하기 시작했는데, 에디슨의 조수인 딕션이라는 사람이 70mm 의 필름을 반으로 잘라서 사용하면서 부터 시작이 되었다.
최초의 35mm 필름은 사진이 아닌 영상촬영을 목적으로 사용되었는데, 처음엔 35mm로 공급하지 않다가 어느 시점부터는 아예 35mm 규격으로 납품을 하게 된다. 여기에 필름 이송용 구멍을 뚫어서 사용 하게 되었고, 이후 표준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1.3. 사진에서의 35mm 필름
사진에서 35mm 필름이 사용된건 1913년 부터 였는데 American Tourist Multiple 이라는 모델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고, 이후 라이카 I 라는 모델로 대중화 되었다.
본격적인 현대화된 필름은 1934년에 코닥에서 만들었는데, 지금과 같은 하드케이스에 필름이 말려있는 형태의 카트리지 방식으로 제작되었다. 그리고 이 필름을 사용할 수 있는 Retina 라는 이름의 카메라를 발표함으로써 엄청난 인기를 끌게 된다.
이후 이러한 형태의 필름이 표준으로 자리잡게 되고 이때 사용한 제품명이 135 였는데 135가 규격 이름처럼 불리게 되었다. 이 135규격의 필름 이전엔 미리 암실에서 필름을 장착하고 나와야 했는데 135규격 필름이 등장한 이후로 어디에서 든지 필름 교환을 할 수 있게 되었다.
1.4. 디지탈 카메라와 35mm 필름
카메라가 아날로그에서 디지탈로 전환이 되면서, 필름이 이미지센서로 대체되기 시작했는데, 기존의 필름 카메라와 동일한 구조로 필름 대신 디지탈 이미지센서로 변경만 하면, 기존에, 개발하고 생산한 렌즈들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35mm 필름에서 실제로 상이 맺히는 크기의 이미지 센서를 표준처럼 사용하게 되었다. 필름은 사라지고 있지만, 그 규격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2. 35mm 필름 규격
35mm 라는 규격은 실제 안착되는 이미지 크기가 아니라 이속구멍을 포함한 총 폭을 뜻한다. 자세한 규격은 아래와 같다. 실제 이미지 크기는 36 x 24 mm 이다. 이송구멍의 크기는 몇가지 규격이 있어서 공통으로 같은 부분만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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